안녕하세요 혜닛입니다. 벌써 2월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는데요 날이 따뜻해지고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산은 무등산인데요 무등산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화순, 담양에 걸쳐 있는 해발 1,187m의 명산으로, 빼어난 자연경관과 다양한 등산 코스로 유명합니다. 특히 정상 부근에는 입석대와 서석대 같은 주상절리대가 있어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며, 사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등산의 대표적인 등산로는 정상 코스(장불재 경유), 중봉 코스(광석대 경유), 입석대 코스(지공너덜 경유)로 나뉘며, 각 코스마다 난이도와 특징이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등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등산 등산 코스를 소개하고, 등산 후 방문하면 좋은 증심사 인근 맛집까지 완벽하게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무등산 정상 코스 (장불재 경유)
무등산 정상(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은 군사시설로 인해 평소에는 출입이 제한되지만, 매년 몇 차례 개방됩니다. 정상까지 가려면 ‘장불재’를 경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코스는 난이도가 중급 이상입니다.
코스 정보
- 출발지: 원효사 주차장
- 경유지: 중머리재 → 장불재 → 서석대 → 천왕봉
- 소요 시간: 왕복 약 4~5시간
- 난이도: 중급
이 코스는 무등산의 가장 높은 정상까지 오르는 길로, 비교적 긴 등산 시간이 필요합니다. 원효사 주차장에서 출발해 중머리재를 지나면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장불재는 무등산의 대표적인 고개 중 하나로, 이곳에서 광주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장불재에서 서석대를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경사가 다소 급하지만, 풍경이 멋져서 힘든 만큼 보람도 큽니다. 천왕봉에 도착하면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풍경이 일품이며, 날씨가 맑으면 멀리 지리산과 한라산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무등산 중봉 코스 (광석대 경유)
무등산 중봉(918m)은 정상보다는 낮지만,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등산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을 만큼 완만한 길이 많고, 무등산의 다양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스 정보
- 출발지: 증심사 주차장
- 경유지: 광석대 → 중봉
- 소요 시간: 왕복 약 3시간
- 난이도: 초중급
증심사에서 출발해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광석대라는 암석 지형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주변 경치를 감상한 뒤 중봉으로 향하게 됩니다. 중봉은 다른 코스에 비해 한적한 편이라 조용한 등산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무등산 입석대 코스 (지공너덜 경유)
입석대는 무등산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로, 기암괴석이 만들어낸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주상절리대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마치 신비로운 자연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코스 정보
- 출발지: 증심사 주차장
- 경유지: 지공너덜 → 입석대
- 소요 시간: 왕복 약 4시간
- 난이도: 중급
상세 설명
입석대 코스는 무등산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비교적 중급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등산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지만, 지공너덜 구간은 바위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등산은 증심사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증심사는 9세기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며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증심사를 지나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면 울창한 숲길이 이어지며, 산림욕을 하기에 좋습니다.
첫 번째 주요 지점은 지공너덜입니다. 너덜지대란 크고 작은 암석이 쌓여 있는 지역으로, 이곳을 지날 때는 발밑을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보는 풍경은 매우 아름다워 등산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돌 사이로 흐르는 작은 개울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공너덜을 지나 계속 오르다 보면 웅장한 바위 절벽이 펼쳐지는 입석대에 도착합니다. 입석대는 무등산의 대표적인 주상절리대 중 하나로, 마치 거대한 돌기둥들이 병풍처럼 늘어선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형상과 광활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사진을 찍기에 좋은 명소입니다.
입석대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서석대와 연결되며, 체력이 남는다면 이곳까지 둘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서석대는 무등산의 최고봉인 천왕봉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또 하나의 명소로, 광주 시내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을 때는 멀리 지리산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입석대 코스는 무등산의 자연경관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코스로, 평소 바위를 오르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증심사 주차장 가는 버스 노선
무등산 증심사 주차장까지는 광주광역시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증심사 방향 시내버스 노선
버스 번호 | 운행 경로 | 운행 간격 |
---|---|---|
1187번 | 광주역 → 충장로 → 문화전당역 → 조선대 → 증심사 | 20~30분 |
09번 | 광주터미널 → 전남대 → 동명동 → 지산유원지 → 증심사 | 15~20분 |
83번 | 금호지구 → 상무지구 → 양동시장 → 조선대 → 증심사 | 20~25분 |
버스 이용 팁
- 광주역, 문화전당역, 조선대 등에서 버스를 타면 편리합니다.
- 1187번 버스는 무등산 등산객을 위한 전용 노선으로,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습니다.
- 광주 시내버스는 교통카드 및 현금 결제가 가능합니다.
증심사 인근 맛집 추천
- 산장가든 – 오리백숙과 능이버섯 전골이 유명한 한식당입니다.
- 나주곰탕 하얀집 –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나주를 대표하는 곰탕 전문점입니다.
- 자연음식점 – 연잎밥과 한정식을 즐길 수 있는 건강식 전문점입니다.
- 초가집 – 남도식 한정식과 산채비빔밥이 인기가 있습니다.
- 중앙식당 – 보통의 닭볶음탕과는 다르게 매콤하고 국물이 없는것이 특징인 닭볶음탕입니다. 다 먹고 난 후 볶음밥을 먹으면 그냥 기절입니다.
결론
무등산은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등산 코스를 갖추고 있으며, 등산 후에는 증심사 인근에서 맛있는 한식과 건강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불재를 경유하는 정상 코스, 광석대를 거치는 중봉 코스, 입석대를 감상하는 코스 중 자신의 체력과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정상에는 녹지 않은 눈과 녹아내리는 눈이 많아 미끄러우니 항상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가는 것을 추천하며 등산 시 안전에 주의해야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도 많고 최근에는 등산을 취미로 하는 MZ 친구들이 많아 산따라 여행하는 친구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산도 타고 맛있는 것도 먹는 등산 여행은 어떠신가요? 특히 광주는 맛도리 음식점들이 무수히 많아 최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적 무등산에 올라 정기를 받고 내려와 맛있는 음식들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땀 흘린 후 먹은 음식이 더 맛있는 건 다들 아시죠? 그렇다면 다음에도 가기 좋은 곳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하겠습니다.